이희은닷컴은 남성의류 전문 쇼핑몰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무척 오래봐서 친근한 광고인 이희은닷컴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이희은닷컴 광고를 봤을 때는 유해사이트 광고인줄 알고 전혀 신경을 안썼습니다. 뭐 유해사이트 광고 치고는 옷은 제대로 입고 있더라구요. 누가 본다해도 뭐라하는 사람도 없고 ㅋㅋ 그렇게 생각없이 지낼즈음 옷 관련 포스팅을 하고 확인차 글을 봤더니 이희은닷컴이 떡하니 달려있었습니다. 이 광고는 뭔데 이렇게 줏대 없이 돌아다니지 하는 생각에 검색을 해봤더니 남성의류 전문 쇼핑몰이었네요... 뭐 나름 신선했습니다. 상당히 마케팅을 잘 노린것 같네요. 여성의류를 취급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희은닷컴 자체 컨셉이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합니다.

대략적으로 이희은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면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의류) 브랜드의 디자이너 출신으로 대학생 때부터 동대문에서 의류 아르바이트를 하며 디자인 경험을 쌓았다고 하는데 프로필에 VMD로 입사를 했고 경력이 의외로 상당히 짧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VMD라는게 비쥬얼 머천다이저라고 하는데 이건 디자이너라기 보다는 비쥬얼 담당 마케터라고 하는 표현이 맞다고 봅니다. 뭐 군대와 집안사정으로 인해 졸업은 못했지만 나름 디자인 계열에서 공부를 한터라 VMD라는 단어가 반갑기는 한데 이희은의 프로필에 있다는게 좀 이상하지만.... 홍보 때문에 디자이너라는 표현을 한 걸까요?? 하긴 좀 의아스럽긴해도 실제 후기를 보면 평이 좋으니 그다지 뭐라 할 만한건 아닌 듯 싶네요.

이희은닷컴의 또다른 독특한 마케팅으로는 이희은 본인의 다이어리를 쇼핑몰에 올려서 회원가입을 하는 분들에게만 오픈하도록 했는데요. 이에 의외로 남심을 자극하나봅니다. ㅎㅎ

쇼핑몰에 있는 옷들을 보면 수수하면서 굉장히 심플한 디자인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이런 쪽을 추구하나봅니다. 남자가 바라보는 남자의 옷보다는 여자가 바라보는 남자의 옷이 심플하더라도 더 이쁜거겠죠??

이희은닷컴 광고 때문에 짜증난다는 분들이 많은데 그만큼 인기가 있고 잘 팔리니까 광고도 많이 하지 않나 싶네요. 구글에 광고할 정도면 수익이 상당히 많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