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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정보/주식기초

코스닥 코스피 차이점에 대한 이해

by 슬픈 페페 2016.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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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보면 코스닥과 코스피에 대해서 간혹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끝에 한 글자 차이인데 뭐가 달라서 저렇게 다르게 말하는 걸까?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계셨을 겁니다. 코스닥과 코스피는 양측 다 증권거래소인데요. 즉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장소 그리고 주식을 사람들끼리 사고 파는 행위를 하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시장이면 하나로 통합해서 운영하면 편할텐데 왜 두 개의 증권거래소로 나누어져 있는지 궁금하시죠?? 두 군데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닥과 코스피의 차이점은??


코스피(Korean Composite Stock Price Index : 국내 종합주가지수) 주식을 거래하는 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코스닥(Korean Secure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이 벤치마킹한 거래소는 미국의 나스닥 시장인데요. 나스닥이라는 거래소가 만들어진 목적은 IT산업과 신생 벤처회사들의 자금조달과 상장을 위해서입니다. 나스닥을 따라한 코스닥 역시 목적은 중소 / 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신생 기업들의 주식상장입니다. 코스피 보다 규모가 작은 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 처음 모이는 곳입니다.


비슷한듯 달라보이는 두 거래소는 시작부터 목표 고객이 다릅니다. 코스피가 A등급 메이저 기업을 위한 거래소라고 한다면 코스닥은 A등급을 목표로 하는 신생기업들과 중소 / 벤처기업들의 거래소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코스닥이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코스피 시장이 1부 / 2부로 나뉘어 운영된 적이 있었는데요. 코스피 2부 시장의 역할을 지금의 코스닥이 맡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실겁니다.



두 거래소의 상장요건(등록조건)이 다른 이유에 대해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본인이 주식회사를 만들어 거래소에 상장(등록)시킬 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 때 두 증권거래소에서 아무조건 없이 내 회사를 자기들의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준다고 가정한다면, 꿈 같은 일이겠죠. 하지만 내 회사만 등록시켜주는게 아니라 다른 주식회사들도 마찬가지로 아무조건 없이 등록시켜주겠다고 합니다.


그럼 부도나서 망할 위기에 처한 회사부터 시작해서 수만개 내지 수십만개의 주식회사들이 상장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한 문제가 커질 것입니다.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걸 미리 방지하기 위해 거래소에서는 기업들이 거래소에 상장되기전 자격조건들을 부여합니다. 부실기업이나 주식회사로서의 이익이 예측되지 않는 회사들이 상장된다면 경제가 뒤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거래소 모두 엄격한 상장기준이 있지만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더 상장기준이 엄격합니다.

당연히 이 외에 더 복잡한 차이도 있지만 크게 봤을 때 두 거래소의 차이가 벌어지는 현상은 이러한 등록조건에서부터 생기게 됩니다.



등록조건만 보시더라도 매출액 부분에서 두 시장은 차이가 많습니다. 즉 코스피는 제법 큰 기업들을 위한 곳이며, 코스닥은 중소기업이나 신생기업들을 위한 작은 거래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또 크게 느껴지는 차이점 하나가 있다면 거래단위가 다르다는 것인데요. 코스피의 경우 주식가격이 5만원 이상이라면 1주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고 5만원 미만이라도 시간외 거래로 인해 1주 매입 / 매도도 가능합니다. 코스닥은 1주로 통일 되어 있습니다.


더 이해하기 쉽게 예들 들자면, 우리가 알고 있는 `네이버`도 코스닥을 시작으로 성장해서 몸집을 불려 코스피 상장요건까지 충족시켜 현재는 코스피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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