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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정보/주식기초

자사주 매입 왜 하는 걸까?

by 슬픈 페페 201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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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이라는 것은 기업의 주식을 기업이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기업이 자기의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것은 배당금과 마찬가지로 순이익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기업은 순이익을 배당금으로 나눠줄 수 있으며, 자사주 매입을 통해 나눠줄 수도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주의 입장에서는 기업이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금융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1992년 부터 였으며, 회사가 직접 자사주를 매입하기 시작한 것은 1994년 부터 허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자사주 매입이 많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자사주 매입을 왜 하는 걸까?


1. 주가가 하락했을 때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을 때 기업은 자사주 매입을 하는데요.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는 것을 시장에 알리기 위함입니다. 시장에서 형성된 주가가 기업이 자체 평가한 주가보다 싸면 자사주를 매입하는게 기업으로서는 바람직한 상황입니다. 후에 주가가 오른 후 되판다면 이익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주가 안정을 언급하며 매입을 하기에 자사주 매입을 좋은 소식이라 평가하는 곳이 많습니다.


2.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지

기업의 주식이 1주당 1만원 이었는데 주가 하락으로 인해 5천원이 되었다고 치면, 경쟁기업들이 1주당 1만원이었을 때 보다 1주당 5천원이 되었을 때 기업매수가 더 쉬워지게 됩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으로 기업의 최대 주주를 자사기업으로 하여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3. 특별한 상황

발행된 주식이 100주이고 거래가 가능한 주식을 60주라고 했을 때 20주를 자사주 매입을 하게 되면 거래 가능한 주식이 40주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주주들의 주가 가치도 소폭 상승하게 되고 자사주 매입 후에 거래하는 투자자는 자사주 매입 전보다 주당순이익 / 현금흐름 등에 대해 약간의 이익을 봅니다. 또다른 상황으로는 기업의 주식 회전율이 심하게 낮아 회사가 의도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해서 회전율을 높이기도 합니다.


4. 현금 소모

기업에 현금이 많이 쌓이게 되면 경영자는 무분별하게 사업을 확장하거나 기업의 자금을 개인이 허비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주들은 경영주가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방식으로 회사의 자금을 낭비하는 것을 막기위해 남는 현금을 주주들에게 나누라고 요구할 수 있는데, 이 때 자사주 매입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사주 매입을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좋은소식인지 나쁜소식인지는 기업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전적으로 투자자의 몫이라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 주식회사는 자사주 매입으로 생긴 자사주를 되팔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를 자사주 처분 혹은 자사주 매각이라고 하는데요. 회사가 직접 자사주를 매입했다면 6개월이 지나면 팔 수 있게 됩니다. 이 때 매입 때와 마찬가지로 처분 절차와 방법에 조건과 제약이 따릅니다. 이사회의 결의사실 공시 후 3개월 이내에 처분하셔야 하며, 처분이 끝났다면 3개월 동안 취득할 수 없게 됩니다. 매입때와 마찬가지로 주문수량과 가격에도 제약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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